계란껍질비료, 달걀껍질비료 만들어서 뿌려줬어요!!

텃밭에서 가족들이 먹을 채소들을 키우시거나 집에서 베란다나 실내에서 화초를 키우시는 분들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나오는 재료들로 천연비료를 만들어 사용하시는 것에 관심들이 많으신데요.

 

계란껍질이나 커피찌꺼기, 바나나껍질들은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잘 만들어 사용하면 훌륭한 천연비료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 중에서 달걀껍질을 천연비료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아시다시피 계란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닙니다. 모르셨나요? ㅎㅎ 계란껍질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달걀껍질을 천연비료로 활용하면 쓰레기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면서 화초나 채소들에게 영양분도 제공을 할 수 있고 땅의 pH 농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으니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비료효과도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계란껍질비료 만들기 함께 해 볼까요? 일단 위 사진과 같이 계란껍질이 꽤 많이 모였을 경우는 블렌더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1. 계란껍질의 양이 많을 때 - 블렌더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계란껍질 안에 있는 얇은 막을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에 달걀비료를 주실 경우는 반드시 제거하시는게 좋습니다.

 

 

이 막에는 단백질 성분이 많아서 햇빛이 충분치 못한 실내에서는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계란 껍질에서 이 막을 꼭 제거하신 후에 계란비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막을 제거한 계란 껍질을 블렌더에 넣으시고 블렌더를 5초간만 돌려주시면 저 많은 계란 껍질들이 뿌연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갈아집니다. 

 

갈아진 계란껍질입니다. 계란껍질 비료가 완성되었습니다. ㅎㅎㅎ 너무 간단하죠? ㅋ

 

저는 이렇게 만들어진 계란껍질 비료를 논산 옐로하우스의 텃밭에 뿌려줬습니다. 특히 땅콩을 심은 이랑에 듬뿍 뿌려줬는데 땅콩은 칼슘비료뿐만아니라 석회질 비료를 주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2. 계란껍질의 양이 적을 때 - 핸드분쇄기 이용

며칠동안 지방에 다녀왔더니 계란껍질이 몇개 모여있습니다. 요정도 양을 천연비료로 만드는데 블렌더까지 꺼내는 것은 넘나 비효율적이겠죠?

 

이럴 때는 저는 집에 있는 타파웨어 핸드분쇄기를 이용합니다. 우선 위 사진에 보이는 계란껍질 안에 있는 막을 제거해 줍니다.

 

막을 제거한 달걀껍질을 분쇄기 안에 넣고 갈아줍니다. 타파웨어 분쇄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렇게 갈아주고 약간의 커피가루를 추가해 주었습니다. 커피가루에는 질소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서 식물의 생장에 도움을 주며 날파리 등의 해충을 쫒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준 계란껍질 비료는 화분 위에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우선 석회질 성분이 높은 토양이 많은 지중해가 원산지인 로즈마리에게 가장 많이 뿌려 주었구요.

 

그 옆에 있는 바질에게도 주었습니다.

 

체리세이지에게도 주었습니다. 체리세이지 얘는 영양분이 부족한지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덩굴같이 자라는데 가지가 좀 굵어지면 분간이를 해서 정리를 해주어야 겠습니다. 

 

물꽂이를 해뒀던 캠벨포도가 뿌리가 돋았길래 어제 포트분에 심어준 캠벨이에게도 조금 뿌려줬습니다. 무럭무럭 자라거라~~

 

켐벨포도 삽수 - 물꽃이, 포트화분에 정식

 

이상으로 계란껍질비료 만들어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 중의 하나가 계란일텐데 계란껍질을 천연비료로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과 화초나 채소등의 식물들을 키우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