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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한식에 먹는 음식, 풍습과 해야하는 농사일

에브리뷰어123 2020. 3. 8. 22:00

청명은 4월4일 또는 4월5일인데 올해의 청명은 4월 4일입니다. 식목일과 한식이랑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라 하루 차이가 나거나 겹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올해의 한식날은 4월5일로 청명과는 하루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있는데 차이가 별로 없다는 말로 '오십보 백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됩니다.  

청명은 봄기운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중국에서는 칭밍제라고 부르는 중요한 명절이기도 한데요. 청명에 주로 먹는 음식으로는 달래와 냉이, 쑥 등 봄나물을 주로 먹습니다. 중국에서는 쑥으로 만든 중국식 떡을 먹는게 전통입니다.




청명조의 기록에 보면 봄이 오면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며,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문무백관 그리고 360 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식날에 수령들은 이 불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묶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서 찬 밥을 먹었는데 그래서 한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맘 때는 쑥이 맛있을 시기라 쑥을 넣어 만든 쑥밥, 쑥 떡, 쑥 버무리, 쑥국, 쑥전 등을 주로 먹었고 두릅과 달래장, 냉이도 많이 먹었다고 하며 최근에는 많이 먹지는 않지만 진달래 화전이나 진달래밥도 청명에 먹는 별미였다고 합니다. 

청명에는 나무를 심는 풍습이 있는 곳도 있다는데 아이가 혼인을 할 때 농을 만들어 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런 전통에서 보듯이 청명날과 식목일 한식이 모두 4월5일 식목일에 몰려 있는 것을 보면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인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청명이나 한식은 지상에 있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어서 특별히 택일(擇日)을 하지 않고도 묘자리를 고치거나 이장, 집고치기 등의 일을 해도 좋다고 믿고 있어서 이러한 일들은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미뤘다고 합니다.

청명 즈음에는 청명의 이름답게 날씨가 좋아서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는데 좋은 시기입니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심어도 싹이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엇이든 잘 자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청명무렵에는 농사의 준비작업이 되는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합니다. 파종 볍씨를 준비하고 잎채소는 파종을 하고 땅콩 싹 틔울 준비를 하고 40일 뒤에 모내기를 위한 못자리를 준비합니다.

'한식에 비 오면 개 불알에 이밥이 붙는다'라는 속설이 있는데 봄비가 충분하면 개에게 쌀밥이 붙을 정도로 쌀이 충분하다는 말로 봄에 비가 충분하면 풍년이 든다는 뜻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청명과 한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청명, 한식에 먹는 음식들과 풍습 그리고 이 무렵에 해야 하는 농사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청명, 한식에 맛있는 봄나물 많이 드시고 올 한해도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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