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재미있는 정보

이재, 곧 죽습니다. - 명품드라마 추천, 결말포함 줄거리

에브리뷰어123 2024. 1. 29. 22:15

 

티빙 오리지널로 스트리밍 되었던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너무 재밌게 봤는데요. 완벽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최고의 몰입감을 안겨주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최근에 본 작품들 중에서 DP 와 함께 최고라고 뽑을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라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등장인물들을 정리해 드리면서 간단한 줄거리를 알려드릴텐데 이번 드라마의 특성상 등장인물을 소개드리는 것이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까지 스포를 하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결말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대략적인 줄거리만 보시고 등장인물 소개까지는 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이재라는 대학생 4학년 청년이 있습니다. 이름은 허이재,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대기업의 최종면접까지 올라갈 정도의 수재입니다. 그리고 이지수(고윤정)라는 정말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있는 성공한 인생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면접을 가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면접에 망하면서부터 그의 불행이 시작됩니다. 면접에 떨어지고 취업에 실패하면서 그 후 몇년간 수십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좌절을 하고 자신의 오해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빗속에 돌아온 자취방은 모든 짐이 집밖에 내 놓아져 흠뻑 젖어 있습니다.

 

그 날 너무 큰 심적고통으로 실의에 빠져 "죽음은 내 고통을 끝내 줄 하찮은 도구일 뿐이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살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죽음(박소담)이 이재에게 분노를 느껴서 12번의 새로운 삶과 죽음을 형벌로 내리고 이재는 12번의 새로운 삶과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12번의 새로운 인물의 삶과 죽음을 겪으면서 이재는 각각의 강렬한 인생을 경험하게 되고 이 인생들은 모두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연결이 되고 그 사건의 해결과 함께 큰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명품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의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더 이상 스포를 당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시고 정주행을 하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등장인물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등장인물

 

1. 허이재(서인국 배우)

이재, 곧 죽습니다. - 허이재(서인국)

'이재, 곧 죽습니다.'의 주인공인 허이재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에서 소개했던대로 수재에 이쁜 여친까지 있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듯 했던 청년이 취업에서 수없이 낙방을 하고 좌절을 하게 되면서 자살을 하게 되고 이에 '죽음'에게 분노를 사게 되면서 12번의 다른 사람의 인생과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2. 죽음(박소담 배우)

이재, 곧 죽습니다. - 죽음(박소담) 이재에게 형벌을 내리는 죽음

 

자살을 하고 저승으로 간 이재를 기다리는 것은 자신을 하찮은 도구라고 폄하한 이재에게 분노를 표하는 '죽음'입니다. 죽음은 이재에게 죽음을 모욕한 죄로 12번의 죽음을 경험하게 하는 형벌을 내리고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하는 총알을 장전한 총으로 새로운 삶을 부여합니다.

 

총알의 갯수는 12개, 지금부터 이재는 12번의 새로운 인생의 삶과 죽음을 경험해야 하고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그 삶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도, 짧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단, 스스로 죽으려고 하거나 타인을 죽이려고 할 때는 '죽음'이 개입을 하게 된다는 조건을 알려주고 총알을 장전하고 이재에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3. 박진태(최시원 배우) - 첫번째 삶

이재, 곹 죽습니다. - 박진태(최시원) 첫번째 환생

총을 맞은 이재는 박진태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박진태는 이재가 최종면접까지 갔던 대기업의 후계자로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가던 중에 비행기의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너무 순식간에 죽게 되어 어떻게 살아날 방법조차 없어 보였기 때문에 그냥 이런 식의 죽음만이 반복되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되는데 그런 생각은 노노, 이 죽음에는 누군가의 의도가 있으며 커다란 사건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4. 송재섭(성 훈 배우) - 2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 송재섭(성 훈) 익스트림스포츠 선수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죽음

비행기사로로 죽은 박진태의 죽음을 경험한 이재가 그 다음 정신을 차린 몸은 바로 익스트림스포츠 선수인 송재섭이 맨몸으로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도중입니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하늘에서 맨몸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신을 인식한 이재는 송재섭의 기억이 돌아온 순간부터 모든 기술을 동원하여 살아남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그물 옆으로 떨어지며 죽음을 맞게 됩니다.

 

여기까지 본 시청자들은 계속 이런 식으로 다른 몸의 삶과 죽음을 반복하기만 하다 끝나는 건가 하고 생각을 하고 시청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진짜 내용은 다음부터니 조금만 더 시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또한 드라마 전체의 스토리 중에 꼭 필요한 내용이므로 후반부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꼭 기억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5. 권혁수(김 강훈 배우) - 3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 권혁수(김강훈)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로 원래는 괴롭힘을 못이겨 자살을 선택하는 운명이었지만 이재가 몸으로 들어가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일진들과 맞서 싸우고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참교육을 당한 일진 중의 한명에게 결국은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6. 이주훈(장승조 배우) - 4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 이주훈(장승조) 조직의 해결사

조직폭력배의 해결사로 살인을 포함한 모든 청부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해결사입니다. 조직의 일을 하다가 알게된 조직보스의 여인과 함께 조직의 돈 100억을 빼돌려 도망을 치려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이재의 영혼이 들어가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100억을 숨겨둔 후 여자를 만나는데 돈을 어디에 숨겼냐는 질문에 바닷가의 배를 가르키는 순간 여자가 배신을 이주훈에게 총을 쏴 버립니다. 하지만 돈은 배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돈이 숨겨인 장소의 열쇠만이 있었고 결국 돈의 행방은 묘연해 집니다.

 

7. 조태상(이재욱 배우) - 5번째 삶

이대, 곧 죽습니다. - 조태상(이재욱)

다시 정신을 차린 이재가 빨리 돈을 찾으러 가려하지만 이번 생의 몸은 어릴 때 격투기 선수 지망생이었다가 재벌2세의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대신 징역을 살고 있는 조태상의 몸입니다.

 

돈을 찾으러 가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고 있는 그의 앞에 권혁수의 삶에서 참교육을 당하고 권혁수를 죽인 이진상이 같은 감방에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이진상은 살인죄로 들어와있고 주위에는 살인에 미친 싸이코패스인 것처럼 연기를 해서 모두들 이진상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조태상은 이진상의 진면목을 모두에게 까발리고 권혁수의 기억을 이용해서 이진상에게 엄청난 공포를 안겨줍니다.

 

이진상에게 복수를 하고 출소를 하게 된 조태상은 모종의 장소에서 돈 100억을 찾아서 지하철 물품보관소에 보관을 해두고 나오는 중에 자신이 대신 뒤집어 쓴 교통사고로 인해 죽은 딸의 아빠가 조태상을 칼로 찌릅니다.

 

더 찌르려는 피해자의 아빠에게 죄송하다며 따님을 죽인 가해자는 따로 있다고 말을 하는 조태상, 그 때 조태상과 함께 감빵에 있었던 인물이 다가와서 누군가 돈을 주기로 했다며 조태상을 칼로 여러번 찔러 조태상은 죽게 됩니다.

 

이번 회에서는 이재욱의 연기력이 엄청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 특히 조태상의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서 이재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는 장면에서 저도 함께 울컥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명품드라마에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8. 아기 - 6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6번째 삶-아기

다른 몸에서 깨어난 이재는 빨리 물품보관소에 가서 돈을 찾으려 하는데 이번 삶의 주인은 바로 이 아기입니다. 귀여운 아기가 혼자 울고 있으니 모두의 시선이 집중이 되는데 아이의 엄마가 나타나서 주위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아기를 안고 차에 오르는데 차에 타자마자 아기에게 엄청난 욕설을 하며 구박을 합니다. "아이 x 왜 울어서 사람 챙피하게 해!!!" 

 

알고보니 이 아기의 엄마와 아빠는 아동폭행범들이었습니다. 결국 아기는 엄마의 폭행에 이은 쿠션으로 내리 눌려져서 질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번 삶에서 이재는 엄마의 사랑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엄마로부터 받은 사랑은 큰 축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8. 장건우(이도현 배우) - 7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장건우(이도현)

7번째 삶은 장건우라는 인기많은 성공한 모델입니다. 장건우의 몸에 들어간 이재는 지하철 물품보관소에서 돈을 찾아서 절반은 엄마에게 갖다 줍니다. 

 

친한 형의 카페에서 일을 도와주던 건우는 반가운 얼굴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주인공은 이재의 여자친구였던 지수입니다.

 

 

9. 이지수 - 이재의 여자친구

이재, 곧 죽습니다. - 이지수(고윤정)

어떻게 이런 여자친구를 두고 자살을 할 수 있는지 조금 이해가 안 되기는 합니다. 아튼 이렇게 장건우의 몸으로 만난 이지수에게 이재는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환생을 반복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 재미있는 이야기에 지수는 빠져들게 됩니다.

 

이야기를 듣던 지수는 건우에게 "이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 그 때 건우는 자신이 이재라고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그 순간 갑자기 들이닥친 자동차에 치어 지수는 즉사를 하고 건우는 중상을 입고 쓰러지는데 차에서 내리는 남자는 박태우입니다.

 

차에서 내린 박태우는 즉사한 이지수를 보고 "죽은 모습이 꼭 마리오네트같네.."라고 말하는 둥 싸이코패스같은 말을 지껄이며 쓰러져 있는 장건우의 코와 입을 막아서 질식사 시킵니다.

 

10. 박태우(김지훈 배우)

이제 곧 죽습니다. 박태우(김지훈)

이재 곧 죽습니다.의 최종 빌런입니다. 이재의 첫번째 환생의 주인공 박진태의 형으로 재벌2세이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어릴 때부터 보이며 동생 박진태를 비롯해서 송재섭, 조태상, 장건우 등 이재가 겪은 다수의 죽음의 배후인물입니다.

 

특히 드라마 초반 이재가 목격한 교통사고의 가해자도 바로 박태우였고 지수를 죽이고 건우까지 죽임으로써 이재의 복수의 타깃이 되는 인물입니다.

 

11. 정규철(김재욱 배우) - 8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정규철(김재욱)- 싸이코패스 살인마

박태우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와중에 정규철의 몸에 들어온 이재, 정규철은 사람을 토막내서 죽이는 살인마로 사람을 죽이면서 튀는 피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꽤 유명한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규철에 몸에 들어온 이재는 정규철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나서 악마로 악마를 상대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싸이코패스 대 싸이코패스, 정규철 대 박태우의 싸움은 정규철의 승리로 끝나는 듯 하지만 갑자기 쓰러진 정규철이 오히려 박태우에게 잔인하게 토막이 나서 죽게 됩니다.

 

12. 안지형(오정세 배우) - 9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안지형(오정세) 형사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최대한 위험을 피하는 형사인 안지형의 몸으로 들어온 이재는 정규철의 은거지로 가서 박태우가 정규철을 죽이는 장면이 찍힌 CC TV영상을 확보하고 박태우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그동안의 반복된 삶의 기억들을 이용해서 박태우에게 복수를 하는 이재, 허망하게 죽은 지수를 위한 복수심으로 박태우를 죽이기 직전에 눈에 보인 지수의 만년필로 인해 마지막 순간 박태우를 풀어주는데 역시 빌런답게 안지형 형사를 뒤에서 덮치려는 박태우는 인과응보를 받게 됩니다.

 

13. 노숙자(김원해 배우) -  10번째 삶

이재 곹 죽습니다. - 노숙자(김원해)

노숙자의 몸으로 환생한 이재는 안지형 형사의 장례식장에서 동료 형사의 슬픔을 위로하다가 자신이 누구이지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4. 이종국(김건호 배우) - 11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 이종국(김건호)

이재가 드라마 초반에 면접을 가던 중 목격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로 이재가 너무나 원했던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회사에서 짤리고 이혼까지 당하는 고통 속에서 스스로 차에 뛰어들어 죽음을 택하는 인물입니다.

 

15. 이제 엄마(김미경 배우) - 12번째 삶

이재, 곧 죽습니다. 이재엄마(김미경)

11번의 환생으로 삶과 죽음을 겪은 이재는 이제 더 이상의 삶은 무의미하다며 이제 모든 것을 마깆막 한번의 죽음으로 끝내고 지옥으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죽음(박소담)'은 아직 한번의 인생이 남아 있으며 네 말대로 쉽게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하며 마지막 총알을 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이재는 바로 자신의 엄마의 몸으로 들어와 버린 것을 알게 됩니다. 엄마의 기억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다가 결국은 엄마의 모든 기억을 보게 되는데 자신의 죽음이 엄마에게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자신이 자살을 한 것이 본인의 고통을 끝내기 위한 이기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이재는 엄마의 몸으로 30년 이상을 살고 자연사하게 되고 다시 만난 죽음에게 제발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눈물로 사정을 합니다.

그리고 신이 기회를 줄지 아닐지는 모르겠다며 운명에 맏기라며 또하나의 총알을 주는데 이를 받아든 이재는 그 총알을 자신에게 쏩니다.

 

다음 장면은 이재가 자살을 하려는 그 순간으로 돌아가 유서 위에 놓인 휴대폰에 엄마로부터 전화가 오고 그 전화를 이재가 받으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정리 및 마무리

"이재, 곧 죽습니다."는 최근 본 드라마 중에서 명품 드라마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각각의 모든 삶들이 옵니버스 식으로 각자의 스토리가 살아있으며 그 스토리들이 모두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으로 모이게 되는 연출이 대단한 작품입니다.

 

특히 각각의 인생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바로 명품드라마를 만들어낸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명품드라마라는 명칭이 전혀 아깝지 않은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진짜 강추를 드리며 보시면 감동과 함께 긴 여운을 느끼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반응형
댓글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