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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

LeasureLife 2017. 7. 4. 19:32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심리학의 3대거장중의 하나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하게 기반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를 읽었습니다.



저번에 아내가 빌려다 읽는 것을 잠시 집어들고 읽었었는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심리학 책이 보통 지루하기가 쉬운데 '미움받을 용기'는 한 청년과 철학자의 격렬한 토론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꼭 100분 토론을 보는 듯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단 아들러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와 융의 트라우마를 중시하는 원인론과 달리 과거는 중요치 않고 목적을 위해서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는 현재를 중시하는 목적론을 중심으로 한다는데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원인론은 과거의 사건이 현재의 인격이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나타낸다는 트라우마 이론을 아들러의 목적론에서는 과거의 경험을 나의 목적을 위한 핑계로 결정을 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 원인론과 목적론의 차이에 대한 내용은 그리 큰 흥미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제 흥미를 끌기 시작했던 첫번째 명제는 과제의 분리입니다. 과제의 분리란 타인을 행동을 조종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내가 변해서 달라지는 것은 내 자신 뿐이며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상대방의 과제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생을 갈등을 겪어왔던 아버지와 아들, 병 든 아버지를 보살피던 아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하는 상황이 아들은 아버지를 돌보는 동안 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고 아버지는 "고맙다"라는 반응을 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보살피면서 "고맙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병수발을 들었다면 서로 불행한 사황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각자 본인의 과제, 즉 아들은 아버지의 병수발을 드는 본인의 과제를 수행했을 뿐이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낄 아버지만의 과제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과제를 나눈다면 본인이 해야 할 일만을 할 뿐이고 상대방의 반응을 기대하지 않는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공동체 감각과 자유의 상관관계도 흥미로웠습니다. 아들러의 공동체는 우주까지 확장이 됩니다. 눈앞의 작은 공동체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며 작은 관계가 깨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사는 것은 타인을 위해 사는 부자유스러운 삶이라는 겁니다.


작은 갈등이나 이의 제기로 무너질 정도의 관계, 즉 작은 공동체에 속하는 작은 관계는 없느니만 못하므로 더 큰 공동체가 존재함을 믿고 좀더 자유스러운 평등한 관계를 추구하라는 주장입니다.




아울러 칭찬도 서로의 관계를 수직적인 관계로 만드는 행위라는 것도 인상 깊었고 공감이 되는 주장이었습니다. "잘했다", "훌륭하다", "착하다" 등등의 칭찬은 수직적인 평가에 해당하는 표현이며 "고맙다", "기쁘다", "도움이 되었다" 등등의 표현이 수평관계에 근거한 표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부의 사람이 본인을 싫어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일반화를 하면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것으로 본다는 겁니다.




유대교 교리중에 열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열명중 두사람은 당신과 서로 모든 것을 받아주는 더 없는 벗이 된다고 하며 남은 일곱명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 때 나를 싫어하는 한명에게 집중을 할 지, 나를 사랑해주는 두사람에게 집중할 지, 혹은 남은 일곱사람에게 집중할지가 관건인데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한명만 보고 '세계'를 판단하는 겁니다.


 

정리를 해보면 더 큰 공동체에 소속이 될 수 있음을 믿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의 미움받을 용기와 평범해질 용기를 가지고 지금, 여기를 사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해 지는 방법이라는 것으로 정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거나 인정받기를 원하거나 타인에 비해서 특별해지고 싶어하는 욕구에 휩싸여서 살아간다면 언제나 좌절과 실의에 빠져서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은 지금까지 그런 불가능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살아오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에 근거한 책, 미움받을 용기의 전체적인 내용과 제가 공감했던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기재해 봤는데요. 이는 제가 읽고 난 후의 후기일 뿐이고 한번 쯤은 읽어보실 만한 책이라고 생각되오니 직접 읽어보시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해보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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