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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키우기 - 전지부터 순따기, 어깨송이제거 (포도나무 삽수나눔 예고)

LeasureLife 2021. 5. 16. 15:24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캠벨포도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나무가 어려서 송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올 해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블로거 촌노님과 여러 고수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하면서 따라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립해가고 있는 포도나무키우기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포도나무 전지(수확 후 11월중)


포도나무는 올해 새로 난 가지에서만 포도가 열립니다. 그래서 올해 포도를 따 먹고 난 후에는 포도가 열렸던 가지를 잘라주어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내년에 포도가 열릴 가지가 자랄 눈까지 모두 잘라버리면 안 되겠지요?



그럼 포도나무 전지,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020년 11월 8일 현재

포도나무 전지는 위 사진과 같이 두개의 눈을 남겨두고 기존의 가지들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해 봄에 바로 저 2개의 눈에서 순이 돋아나오는데 2개의 순 중에 튼실한 순을 선택하고 부실한 순을 잘라주는 것을 순따기라고 합니다.

포도나무 순따기는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릴께요. 포도나무 전지, 아주 쉽죠~잉?

작년에 전지하면서 나온 가지들을 삽수로 만들어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삽수 보관방법>


1) 위 사진과 같이 10cm 정도로 자른 삽수들을 신문지에 쌉니다.

2) 신문지를 물에 흠뻑 적십니다.

3) 비닐에 넣고 비닐에 삽수의 종류와 날짜를 적어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겨울을 보내고 5월초에 화분에 꽃아서 논산 옐로하우스에 가져다 뒀던 삽목이들이 모두 새순이 나왔습니다.^^ 물꽃이를 했던 두 아이들도 사진과 같이 모두 새순이 나왔고요. 아직 뿌리까지 나지는 않았지만 모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성공하면 제가 1~2개 정도 키우고 옐로하우스 이웃분께 1~2개 드리면 10개 정도는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 참고하시고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해 놓으시면 참여 가능하실꺼예요^^

2. 포도나무 순따기

2021년 4월 17일 현재

포도나무 순따기입니다. 작년에 제가 했던대로 두개의 눈을 남기고 전지를 했다면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올해 4월중순 경에 위의 왼쪽 사진과 같이 2개의 눈에서 각각 하나씩의 순이 나왔을 겁니다.

이 2개의 순 중에서 부실한 순, 즉 왼쪽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의 순을 제거해 주는 겁니다. 바로 이 작업을 순따기라고 합니다.

부실한 놈은 제거해 가는 것, 그게 바로 모든 과일들을 크고 맛있게 키우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다시 한번 볼까요? 아래 사진을 봐주세용~

바로 왼쪽 사진에서 원 안의 부실한 순을 제거해 주는 겁니다. 부실한 순은 성장도 느리고 열매도 잘 열리지 않습니다. 열리더라도 열매가 부실합니다.. 초장에 과감하게 제거해 주는게 답입니다.

3. 포도나무 어깨송이 제거

2021년 5월 1일 현재

순따기를 해주고 2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포도송이 비슷한 것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꽃몽우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앞으로 꽃이 피고 지면 본격적으로 포도송이가 될 아이들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포도송이가 두개가 달려있죠? 이 두개 중에 부실한 한 놈, 위 왼쪽 사진의 빨간색 원 안에 있는 포도송이를 바로 어깨송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어깨송이를 제거해 주는 작업을 해 줘야 양분이 튼실한 송이로 집중되면서 알이 굵은 포도송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포도를 먹기까지 남은 과정은 종이봉투를 쓰워주고 장마이후에 탄저병 약과 필요한 경우 약간의 살충제만 살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수확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봉지 씌울 때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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